몬태나 등 4개 주 주지사에도 발송돼
9·11 테러 3주년에 맞춰 봉투를 열면 불이 붙게 장치된 위험 우편물이 게리 락 주지사에 배달돼 당국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주 순찰대(WSP)는 9일 락 지사 앞으로 문제의 우편물이 배달됐지만 담당자가 미리 낌새를 채고 문제의 요소를 제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WSP의 한 관계자는 이 우편물의 발신지가 철저하게 격리돼 있는 네바다주 엘리의 한 교도소였다며 유사한 우편물이 몬태나, 아이다호, 네브래스카 및 유타의 주지사들에게도 보내졌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우편 봉투는 각각 두 개의 성냥갑과 두 장의 백지 및 소형 도화선이 들어 있어 봉투를 열면 성냥끼리 서로 부딪히면서 종이로 불이 붙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 봉투는 락 지사의 우편검열관이 보통 우편물보다 무겁다는 생각이 들어 WSP에 연락, 위험한 사고를 면했다.
연방수사국은 봉투 안에 다른 폭발물이 없었으며 메모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SP는 유타주를 제외한 다른 주의 비서실에서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봉투를 열어 발화됐고 이를 전국의 주지사 사무실에 알렸었다고 귀띔했다. 유타주는 폭탄 제거반이 동원돼 문제의 봉투를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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