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회-자천.타천 후보 많아 경선 불가피 할 듯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 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치러질 워싱턴한인연합회(20일) 북버지니아한인회(6일)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12일) 회장 선거전을 앞두고 본보는 출마 예상자 소개, 선거일정, 각 한인회 역사 및 현황, 회장의 역할과 문제점 등을 알아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제32대 회장을 뽑을 이번 선거에는 4명의 예비후보들이 여론의 추이와 예상 후보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활동보폭을 조정하고 있다.
현재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영근 현 회장, 신근교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장, 김옥태 영남향우회장, 정상대 R.O.T.C 동우회 이사장등.
재출마 여부가 주목되는 김영근 현 회장은 14일“내 입으로 안나간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연임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그는“아직 장고중”이라며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한 후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선거에서 현 김영근 회장과 맞붙었던 신근교 시민협회장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처음으로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 동안 재도전 여부를 놓고 숙고해온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그러나 “더 이상은 언급할 게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김옥태 영남향우회장도 주위의 권유로 출마를 저울질중이다. 김 회장은“아직 확정된 건 아니나 한인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해 출마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30대 선거에서 문흥택 후보와 경쟁했던 정상대 이사장(전 영남향우회장)은 12일 열린 이북5도민연합회 행사에서 출마 의사를 천명하는 등 행보를 빨리 하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던 나각수 자유민주민족회의 의장(전 호남향우회장)은 이달 초 갑작스레 레이스를 포기했다.
이외에도 몇몇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실제 출마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영근 회장, 재출마 여부 주목
신근교씨, 재도전 의지 밝혀
김옥태 영남향우회장, 출마의사 시사
정상대씨, 동포 행사에서 출마 다짐
워싱턴을 대표하는 연합회장 선거전은 입후보 등록마감일일인 10월20일을 기점으로 불꽃 레이스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막상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중도 포기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 2-3파전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북버지니아한인회
제10대 회장 선거는 경선없이 싱겁게 끝날 전망이다.
이달 29일 후보등록을 마감하지만 고대현 전 호남향우회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된다. 고 전 회장은 새로 설립되는 노인재단 이사장직을 맡는 등 일찌감치 한인회 및 한인사회와 교감의 폭을 넓혀왔다. 평소 주위의 신망을 쌓아 여론도 호의적인 편이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아직 가시화된 후보자는 없다. 역시 10대 회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계광호 전 호남향우회장과 김연환 메릴랜드전문부동산 대표등 두 사람. 후보 등록이 시작될 10월 초순에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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