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유권자 1만명 등록‘좋은 시민운동’ 전개키로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권유하기 위한 민간 봉사 단체인 필라 한인 유권자 협의회가 발족됐다.
최임자 국제 여성 개발원장을 주축으로 하는 사회 봉사자들은 지난 17일 몽고메리 카운티 첸튼햄 타운십에 있는 돌고촌 식당에서 필라 한인 유권자 협의회를 발족시키고 2005년까지 1년 동안 유권자 1만명 등록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유권자 협의회 발족식에는 김창만 필라 교회 협의회 부회장, 김경택 변호사, 안문영 KAPE 회장, 박옥순 필라 노인회 회장 서리 등이 참석했다.
최임자 원장은 “필라 여성회, 필라 ROTC, 필라 문무회,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회 등에서 함께 참여하기로 약속했다”면서 “필라 한인회는 참여하겠다는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고 말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비 당파적 모임으로 운영하게 될 유권자 협의회는 매달 한 번 씩 교회를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운동을 실시하는 ‘좋은 시민운동’을 가져 1만 명이 등록할 때 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유권자 협의회는 첫 번 째 사업으로 오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영생 장로교회에서 열리는 필라 교협 주최 복음화 대회에 유권자 등록 서류 2,000장을 가져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유권자 협의회는 오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아름 슈퍼마켓 앞에서 한인 변호사 협회가 벌이는 유권자 등록 운동에 함게 참여하기로 했다.
최임자 원장이 수집한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 투표자 등록소의 자료에 따르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148선거구(블루 벨 휘트팬 지역)은 한인 투표 등록자가 224명 거주하며 지난 4월 예비 선거에서 이중 43명(19%)가 투표에 참여했다. 그러나 작년 11월 지방 선거에는 124명(55.3%)이 참가했다.
또 153선거구(아빙턴, 젠킨타운 지역)에는 267명의 한인 유권자가 등록된 가운데 4월 예비 선거에 41명(15%), 작년 11월 선거에는 121명(45%)이 각각 투표했다.
그동안 필라 지역에서는 한인 변호사 협회, CAMC 등에서 유권자 등록 운동을 벌였으나 큰 호을 얻지 못한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유권자 협의회 발족식에서도 일부 참여자들이 활동 경비와 자원 봉사자 동원 등의 어려움을 들어 회의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임자 원장은 “이같은 일은 누가 하더라도 해야하므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호소했다. 참여 문의 최임자 원장 215-439-1730.
한편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각종 의원 선거 관련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4일(월)이며 부재자 투표 등록 신청 마감일은 10월 26일, 투표용지 접수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홍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