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향한 대장정에 가장 중요 변수
콜린스 영입 레이더스, 진용 가장 두꺼워
시혹스·타이탄스·이글스·램스도 탄탄
NFL 프로풋볼 시즌이 2주째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를 비롯, 뉴욕 제츠 잭슨빌 재규어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애틀랜타 팰콘스 시애틀 시혹스는 각각 2연승을 기록,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풋볼은 파워와 스피드가 충돌하는 격렬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부상자 발생은 경기의 일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팀이 영광의 수퍼보울을 향해 진군하려면 공격의 핵인 쿼터백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선발 쿼터백이 부상을 당했을 경우 그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워줄 수 있는 믿음직한 후보 선수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팀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NFL 팀 가운데 선발 쿼터백과 비교, 결코 뒤지지 않는 후보 진용을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팀들을 살펴보자.
▲오클랜드 레이더스
뉴욕 자이언츠의 선발 쿼터백이었던 케리 콜린스가 노브 터너 신임 감독이 이끄는 공격진에 합류했다. 강한 어깨의 소유자인 콜린스는 장거리 패싱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일부의 예상과는 달리 콜린스가 쿼터백 리치 개넌을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노장 개넌의 뒤를 이을 차기 선발 자리는 확실하게 확보했다. 지난 시즌 제 1후보 쿼터백이었던 마키스 투이아소소포가 세 번째로 밀리면서 레이더스의 쿼터백 진용은 NFL에서 선수층이 가장 두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애틀 시혹스
일부 사람들은 지난 해에 비해 전력이 크게 강화된 시혹스가 이번 시즌 수퍼보울에 진출할 것으로 벌써부터 예상하고 있다. 선발 쿼터백 매트 하셀벡은 작년 시즌 실력이 괄목하게 향상, 프로보울에 선정됐다.
만약 하셀벡이 쓰러질 경우 출전할 후보 쿼터백은 수퍼보울 우승 경력이 있는 트렌트 딜퍼다.
▲필라델피아 이글스
이글스의 공격은 쿼터백 도노반 맥냅이 중심이다. 2년 전 맥냅이 부상을 당했을 때 A.J. 필리가 팁을 디비전 결승으로 이끌었다.
현재 필리는 빠지고 뉴올리언스 세인츠에서 뛰었던 제프 블레이크가 3번 쿼터백 자리르 맡고 있다. 맥냅에 이은 1번 후보는 코이 데트머다. 데트머는 재능이 있지만 체중(195파운드)이 가벼운 것이 결점이다.
▲세인트루이스 램스
램스의 오펜시브 라인은 이번 여름만 해도 구멍 투성이였다. 하지만 올랜도 페이스가 복귀하면서 선발 쿼터백 마크 벌저의 보호벽이 확보됐다. 벌저를 대신할 후보 쿼터백은 NFL 경력 17년의 노련한 크리스 챈들러다.
▲볼티모어 레이븐스
코델 스튜어트는 지난 해 시카고 베어스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그는 한때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NFL MVP 후보로 지목될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난 쿼터백이다.
레이븐스는 프로 2년차인 카일 볼러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 아직은 불안한 상태다. 풋볼 전문가들은 뛰어난 쿼터백 조련사 짐 파셀이 스튜어트와 볼러를 유능하게 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버커니어스는 덴버 브롱코스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던 경력 7년의 프로보울 쿼터백 브라이언 그리시를 영입했다.
그리시가 슬럼프에 빠지면 경험많은 브랫 존슨 프로 2년차 크리스 심스가 공백을 메울 것이다. 특히 심스는 프리시즌에서 68.9%의 인상적인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테네시 타이탄스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빌리 볼릭이 팀에 복귀, 선발 쿼터백 스티브 맥네어의 뒤를 지키고 있다. 볼릭은 지난 시즌 백업 쿼터백으로 출전, 101.4의 우수한 패싱 평가를 받았고 버팔로 빌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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