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며 총력전 기울일 것”
자원봉사자 참여 필요
“마지막 한 달여를 앞두고 발로 뛰며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1월 2일 선거를 앞두고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출마하는 한인 갑 김씨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씨는 매일 오후 5시 30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산타클라라 시민들의 집을 방문하며 김씨를 알리고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8일(화) 오후 8시,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김씨의 집에 선거운동본부의 스탭들이 모여 전략회의를 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선거홍보물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회의에서는 가구 개별 방문과 함께 진행될 우편홍보물에 대해 논의했다.
김씨의 선거운동 본부장인 짐 웨스톤씨는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정리하며 세심하게 선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이날 회의에 앞서 오후 7시경 산타클라라 대학 민주당 클럽의 초청으로 이 대학 클럽대표자 회의에 참여하여 민주당과 자신의 정책을 알리며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씨에 따르면 많은 대학생들이 김씨의 자원봉사자를 자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김씨는 “앞으로 남은 한 달여 동안 주민들을 빠짐없이 만나기 위해서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자원봉사자들과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9시부터 거리홍보전을 비롯해 주민방문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산타클라라시(시장 패트리샤 메이한)는 2만 8천 180가구에 투표자수가 4만 7천 764명으로 집계됐다.<2004년 9월 22일 현재> 지지 정당별 주민성향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47퍼센트, 공화당은 27퍼센트, 기타정당이 26퍼센트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씨의 경쟁상대는 민주당내에서 함께 출마한 케빈 무어씨.
김씨 선본의 조 버만씨는 “무어씨는 선거홍보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며 “김씨는 선거자금을 이용한 홍보보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민을 직접 발로 찾아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 시에는 관내 312개 구역(Precinct)이 있으며 김씨 선본에서는 이를 짝수와 홀수번지로 나뉘어 방문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김씨의 선거운동현황을 알고 싶거나 자원봉사를 신청하려는 사람은 김씨의 선거운동본부 홈페이지(www.gapkim.com)를 방문하거나 gapkim@gmail.com 으로 메일을 보내면 된다.
한편 유권자 등록마감일이 약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미연합회(KAC)소속 회원들이 지난 27일(월) 한미봉사회를 방문하여 유권자 등록과 부재자 투표에 대한 홍보전을 펼쳐 약 20여명의 한인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 등록과 부재자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한미봉사회로 연락하면 된다.
▲선거일: 11월 2일(화)
▲유권자 등록마감일: 10월 18일(월)
▲유권자 등록 및 부재자 투표 문의: 408 920 9733(한미봉사회)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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