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12개 대회 결승 연속 우승
매켄로·보그 이어 25년만에 처음
로저 페더러을 감히 누가 막을 수 있을까.
파워 스피드 테크닉의 완벽한 조화로 세계 테니스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더러는 지난 3일 방콕에서 열린 타일랜드 오픈 결승에서 미국의 앤디 로딕을 세트스코어 6-4, 6-0으로 여유있게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더러는 결승에 진출한 ATP 투어 12개 대회를 연속 석권했다.
25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스위스출신인 페더러는 미국의 존 매켄로 스웨덴의 비욘 보그에 이어 대기록을 세운 사상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매켄로와 보그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한 대회씩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페더러는 겸손하게 말했다.
페더러가 로딕을 격파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불과 58분. 로딕은 마랏 사핀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었다.
페더러는 금년 호주 오픈을 비롯, 윔블던과 U.S. 오픈 등 4대 그랜드 슬램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휩쓸었다.
페더러의 연승 가도는 작년 10월 비엔나에서 시작됐다. 마드리드 대회에서 준결승 파리 대회에서 준준결승에 진출했던 그는 휴스턴에서 열린 테니스 매스터스컵 결승에서 우승, 2003년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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