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군대 다녀올 때까지 기다려 줄거지?”(A군)
“글쎄,그건 좀….”(B양)
그동안 잉꼬 커플로 주위 사람들을 흐뭇하게 했던 스타커플 A군과 B양이 최근 A군의 군입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A군과 B양은 데뷔 초부터 인연이 닿아 서로를 아끼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스타커플이다. 비록 두 사람의 관계를 매니지먼트사에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알음알음 소문이 퍼져 아는 사람은 다 알게 된 ‘비공식 커플’이다. 서로를 살갑게 아끼는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은지 주위 사람들은 두 사람이 결국 결혼에 골인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A군의 군 입대 문제가 잘나가던 두 사람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했다. 나이가 꽉 찬 A군이 군 입대를 앞두고 “군대 가기 전에 우리 결혼하자”는 프러포즈를 한 게 화근이 됐다. A는 워낙 두 사람의 사랑이 깊은 만큼 자신의 청혼을 B양이 당연히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했다. 내심 A는 군 입대를 앞두고 결혼했던 차인표-신애라 커플의 예도 떠올렸다.
그러나 ‘인륜지대사’인 결혼이 그리 쉬운 일인가. 더구나 군대에 가야하는 A군과는 달리 B양은 앞길이 구만리 같다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B양 역시 사랑은 사랑이지만 지금 결혼을 하면 연예 활동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두 사람의 관계가 점차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어떻게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애달아하는 A군과 사랑은 하는데 결혼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B양. 여기에 두 사람의 소속사 관계자들도 “감 놔라 대추 놔라”고 끼어들면서 점점 둘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B양은 A군의 요청이 거듭되자 최근에는 A군과의 연락을 아예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B양의 관계가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유행가 가사처럼 끝나게 될지,차인표-신애라 커플처럼 만인의 축복을 받는 부부로 거듭날지 연예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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