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사진등 6장 P2P 유출…열성팬들 사이트 방문 삭제요청
배용준 화보
‘욘사마’ 배용준이 팬들의 ‘사이버 감시’로 위기를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의 사진집 ‘像the IMAGE Vol.one’을 출간하기에 앞서 일부 사진을 지난 8일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배용준이 이 과정에서 몇 컷의 사진이 사전 유출되는 소동을 겪어야 했다. 유출된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6시 배용준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복근을 자랑하는 사진 등 모두 6장이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측과 사진집 제작사인 코마측은 부랴부랴 사진 회수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려 곤욕을 치렀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당초 미공개 분량인 사진 몇 컷이 외부로 유출되는 바람에 이를 회수하느라 밤샘 작업을 해야 했다”면서 “해킹 등 불미스러운 일이 아니라 사진 선택을 잘못하는 바람에 잠시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 사진의 일부는 지난 8일 밤부터 P2P 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도로 유통되기 시작해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화권에까지 빠르게 전파됐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배용준의 사진집 공개를 소개하면서 관련 사진으로 유출된 컷의 사진을 올려놓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사진 유출 소동은 외부로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배용준의 열성 팬들이 유출된 사진이 공개된 P2P 사이트, 각종 연예게시판 등을 뒤지며 사이트 담당자 등에게 일일이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배용준의 소속사측에 “○○○ 사이트에 가면 유출된 사진이 등록돼있다. 바로 삭제하라”고 알렸주었을 정도다. 그 때문에 배용준의 사진이 유출됐는지, 어떤 식으로 회수됐는지 여부 등이 외부로 전혀 새어나가지 않았다.
이에 코마측은 지난 11일 오전 2차 분량을 서둘러 공개함으로써 사진 유출 사건은 일단락됐다. 코마측은 이날 배용준의 복근 근육이 돋보이는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당초 예정보다 팬들의 열기가 뜨거워 사진 공개를 앞당겼다”면서 “20일 또다른 사진을 사진집 출간에 앞서 마지막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용준의 사진집 ‘The IMAGE Vol.one’은 지난 2월부터 기획에 들어가 9개월에 걸쳐 30여명의 제작진이 참여하고 총제작비 40억원이 투자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배용준의 사진집은 2권의 책과 1개의 DVD(메이킹필름)로 구성돼 11월께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사진집은 여행을 통해 느끼는 이미지를 담은 ‘The Traveler’와 강하고 터프하면서 섹시한 남성의 모습을 담은 ‘secrethysteric’ 으로 이뤄졌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