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펜웨이팍에서 팬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ALCS 3차전 비로 연기…오늘 펜웨이팍서 맞붙어
15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뉴욕 양키스 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이 하루종일 내린 비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시리즈 3, 4, 5차전은 하루씩 미뤄져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펜웨이팍에서 벌어지며 이때까지 시리즈가 끝나지 않을 경우 뉴욕으로 장소를 옮겨 휴식일없이 곧바로 19일과 20일 6, 7차전을 갖게 된다.
양팀은 하루 연기된 스케줄에도 불구, 3차전 선발로 예고된 케빈 브라운(양키스)과 브론슨 아로요(레드삭스)가 16일 예정대로 등판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4차전 선발도 올랜도 허난데스(양키스)와 팀 위익필드가 그대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시리즈가 5차전으로 가면 레드삭스는 현재 예고했던 데렉 로우 대신 2차전 선발 페드로 마티네스를 내세울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 비로 하루가 연기된 탓에 마티네스가 정상적인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을 할 수 있게 됐고 특히 양키스테디엄이 아닌 펜웨이팍에서 경기하게 돼 마티네스의 심적인 부담감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반면 양키스는 그동안 어깨근육 피로를 호소했던 허난데스를 4차전에 예정대로 등판시키고 1차전 선발 마이크 무시나는 6일만에 열리는 5차전에서 내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7전4선승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따낸 양키스의 조 토리 감독은 스케줄이 하루씩 연기된 것에 대해 “오늘 경기를 갖고 싶었지만 하루 연기됐다고 별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시리즈 3차전은 16일 오후 5시10분(이하 LA시간)에 벌어지며 채널 11로 중계된다. 한편 당초 예정에 없던 18일에 벌어지게 된 5차전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가 카디널스의 4연승 싹쓸이로 끝나지 않는 한 오후 2시10분부터 벌어지며 NLCS 5차전이 오후 5시10분부터 펼쳐진다. 만약 NLCS가 카디널스의 4연승으로 끝나면 ALCS 5차전이 오후 5시10분부터 벌어진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