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시혹스 30-20 격파 20연승 행진
이글스는 팬서스 눌러
NFC서 전승가도 달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NFL 신기록인 팀 연승기록을 ‘20’으로 연장했다. 작년 9월28일 이후 1년이 넘도록 패전을 모르고 있다.
패이트리어츠(5승)는 17일 홈 경기에서 시혹스(3승2패)를 30-20으로 눌렀다. 다음은 뉴욕 제츠(5승). 이날 샌프란시시코 49ers에 22-14 역전승을 거둔 제츠 역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주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이트리어츠는 이날 전반전에 일찌감치 20-3으로 달아나 가볍게 1승을 추가하는 듯 했다. 4쿼터 초반에도 스코어는 20-9였다. 그러나 바로 이때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태클당한 충격에 공을 놓치며 시혹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브레이디는 바로 그 다음 공격 시리즈에서도 패스를 인터셉트 당했고 시혹스는 숀 알렉산더의 9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이은 2포인트 컨버전으로 받아쳐 점수차를 20-17로 좁혔다.
그러나 시혹스는 지난 주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통한의 막판 역전패를 당했던 것처럼 뒷심이 부족, 3연승 뒤 2연패로 주저앉았다.
NFC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5승)가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글스는 수퍼보울 준우승팀 캐롤라이나 팬서스(1승4패)를 30-8로 완파, 지난해 NFC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캘리포니아 팀들은 이날 일제히 패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덴버 브롱코스에 3-31로 완패, 새 쿼터백 케리 콜린스를 다시 갈아치워야 할 상황이며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제츠에 졌다. 샌디에고 차저스도 잘 나가다가 마이클 빅의 애틀랜타 팰컨스에 20-21 역전패를 당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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