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발생한 시카고시내 메디슨-플라스키지역‘베스트 피트’의류점 업주 정인택씨 강도 살인사건의 용의자 3명중 업소 여성매니저외에 캔사스에서 체포된 2명은 범행 이틀 후인 지난 16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경찰은 18일 쿡카운티 검찰에 의해 살인 및 무장강도 혐의로 공식 기소된 베스트 피트에서 7년간 일한 매니저 라토리아 브라운씨(38, 사진)의 사진을 공개한데 이어 캔사스에서 체포된 공범은 브라운의 남자친구인 리 맥기(시카고 거주, 37)와 현역군인인 피어 콜(22)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사진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두 명은 범행당시 업소의 감시카메라에 잡힌 모습과 브라운의 자백 등을 토대로 즉각 용의자로 지목됐고 사전영장도 발부돼 전국에 지명수배 됐다.
이들은 범행 후 차로 캔사스주 34기갑부대 소속 육군 스페셜리스트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콜이 사는 캔사스주로 향했는데 맥기는 16일 오전 맨해튼 타운에서 177마일 떨어진 도로에서 교통단속 경찰에 적발된 뒤 지명수배자임이 드러나 체포됐으며 콜은 같은 날 밤 캔사스주 경찰에 의해 거주하던 트레일러 팍에서 검거됐다. 1급 살인 및 무장강도 혐의가 적용된 이들 중 맥기에게는 200만달러, 콜에게는 1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 이들을 시카고로 이송하기 위해 현지 경찰, 검찰측과 범죄인 인도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하고 정확한 이송시기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조만간 이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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