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서도 기념식 열려
올 2월 하원서… 연방‘한인의날’제정 희망적
한인 이민 선조들이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1903년 1월13일의 역사적 의미와 한인들의 미국 기여도를 기념하는 연방의회의 기념식이 열렸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미주한인재단(회장 고석화)이 추진중인 연방의회 차원의 미주 한인의 날 선포 노력이 힘을 받게 됐다.
본보 입수 연방의회 기록서에 따르면 제108회 연방하원 2차 회기 중이던 금년 2월10일 제34지구 연방하원 루실 로이발-알라드 의원의 발의로 100년 이민역사를 기념하는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한 것으로 기록됐다. 로이발-알라드 의원은 올 1월13일 LA에서 열린 미주한인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연방 차원의 미주한인의 날 선포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로이발-알라드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그레이스 지씨는 “영구 보존되는 연방 의회 기록서에 연방 하원차원의 기념식과 한인들의 이민사, 기여도가 기록돼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며 “한인사회가 당당한 이민자로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록에 따르면 로이발-알라드 의원은 한인 이민자가 하와이, 한국전쟁 이후, 1965년 의료진 이민을 시작으로 한 이민 물결등 3세대로 나뉘어 미국으로 건너와 지역사회 발전과 미국경제에 크게 기여했다고 연설했다. 그는 또 1992년 폭동을 극복하고 정치적 신장의 필요성을 느낀 한인들이 인종 화합과 정치 신장에 노력하며 당당한 이민 그룹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200만 한인들이 고유 문화를 간직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한인들의 기념식에 초대됐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그는 말한 것으로 기록됐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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