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테니스 남녀랭킹 1위선수들간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레이튼 휴잇(23)과 킴 클라이스터스(21)가 내년 2월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취소하고 결별을 선언했다.
클라이스터스의 공식 웹사이트는 22일 뉴스를 통해 “킴과 레이튼은 개인적인 이유로 관계를 끊기로 합의했다”며 “따라서 이미 발표했던 내년 2월의 결혼식도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 웹사이트는 이어서 “다른 커플들의 경우처럼 킴과 레이튼도 자신들의 결별에 대해 언론에 일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호주오픈에서 클라이스터스가 여동생 엘케의 부탁으로 휴잇에게 사인을 요청하면서 서로 알게 돼 가까워진 두 테니스 스타는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약혼식을 올려 안드레 애거시ㆍ스테피 그라프 커플과 더불어 세계 테니스계의 황금 커플로 기대를 모았었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만 해도 결혼식 초청자 대상자 명단을 선정하는 등 호주에서 열리는 결혼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