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간지 직장여성 황당 설문
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가 한류 스타들과 관련된 황당한 내용의 설문조사를 벌여 국내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본의 주간지 ‘주간현대’는 최근 일본의 20살부터 29살의 직장여성들을 대상으로 ‘가장 결혼하고 싶지 않은 한국 스타’ ‘가장 연기력이 떨어지는 한국 스타’ 심지어 ‘가장 잠자리에 함께 들고 싶지 않은 한국 스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가장 결혼하고 싶지 않은 한국 스타’ ‘가장 연기력이 떨어지는 한국 스타’ 등의 설문에서 일본 최고의 한류 스타인 ‘욘사마’ 배용준이 1위에 올라 충격을 주었다. 배용준은 이와 함께 ‘가장 잠자리에 들고 싶지 않은 한국 스타’ 등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설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주간현대’는 이런 결과와 함께 배용준이 일본 중장년층에게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와 해석은 현재 특히 일본 여성들 사이에 불고 있는 ‘욘사마 열풍’과는 사뭇 동떨어진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배용준의 입술이 성형한 것 같다’는 소문 등도 함께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일부 연예게시판에는 ‘일본의 유명 잡지가 이런 황당한 설문조사를 하다니 놀랍다’ ‘배용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티 세력이 생긴 게 아니냐’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국내 연예계 일각에서는 ‘한류 열풍’과 맞물려 이에 대한 일본 대중문화계의 위기감과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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