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회. 중남미인과 중남미 문화 10. 음악과 탱고 1.
멕시코 음악을 대표하는 마리아치 악단은 대개 4~6명으로 이루어지는데 쓰이는 악기는 바이얼린, 기타, 큰 기타, 하프, 트럼핏 등으로 이루어진다.
마리아치 악단의 의상은 흰 와이셔츠에 검은 제복이 기본이다. 윗도리는 짧게 만들어 허리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바지 옆 단에는 길이대로 은빛 쇠장식을 주렁주렁 박아 넣는다. 원래 마리아치란 말은 결혼을 뜻하는 불어인 mariage에서 생긴 것으로, 1864~1867년 멕시코가 프랑스의 식민지 시절 꼭두각시 황제인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아노 대공 재위 때 황실에서 결혼하던 황족들의 결혼 축하음악이 유행이 된 것이다.
원래 중남미의 음악은 춤과 하나였는데, 음악과 춤이 분리되고 춤은 커플댄스로 발전하였다. 중남미의 대표적인 춤곡으로는 아르헨티나의 탱고(tango), 브라질의 삼바(samba)와 람바다 (lambada), 칠레의 꾸에까(cueca), 페루의 마리네라(marinera)가 있다.
사실 라틴 아메리카의 대중 춤 장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나라는 쿠바이다. 볼레로(bolero), 맘보(mambo), 차차차(cha-cha-cha), 손(son) 등이 모두 이 나라 원산이며, 지금 한참 유행되는 살사(salsa. 소스)는 미국의 재즈와 아프리카풍의 쿠바 리듬이 어울린 라틴 재즈의 일종인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tango를 빼고 중남미 음악을 얘기할 수 없다. Tango곡은 쿠바의 habanera와 아르헨티나의 milonga가 혼합한 것이며 주 악기는 아코디언의 일종인 반도네온(bandone?)이다.
Tango의 발상지는 수도 Buenos Aires의 변두리 항구인 La Boca, 즉 ‘하구, 입구’의 뜻을 가진 지역이다. 이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항구에 거주하는 부두 노동자들과 서민들에게서 tango가 태어났다. 신항구가 건설되기 전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는 La Boca 하나뿐이었다. 유럽에서 오는 배들은 모두 이 곳에 정박했으며, 신천지의 꿈을 찾아오는 유럽 이민자들의 첫 기착지가 바로 La Boca였다. 당시 La Boca에는 조선소, 도축장 등이 밀집되어 있어, 수많은 노동자들과 선원 그리고 Pampas(대평원)에서 오는 소나 농작물들을 운반하는 노무자들과 갈 곳 없는 건달들이 떼거리로 모이는 곳이었다.
당연히 싸구려 선술집들과 역시 창녀들이 넘쳐 났고, 밤이면 피로와 생활의 울분을 풀 데 없는, 도시 빈민으로 전락한 이민자들이 모여들어 패싸움을 하거나 술과 춤으로 그들의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이다. 이 관능적인 탱고 스텝은 어둡고 더러운 싸구려 bar의 한 모퉁이에서 1880년대에 탄생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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