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 뉴 아메리카 가을 인턴십 신설
이스트 사이드 유니온 학군과 협력도
아시안계 학생들의 정치참여를 유도하고 미국 사회의 공공서비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비젼뉴아메리카(Vision New America, 회장 샌디 차우, www.visionnewamerica.org)가 2005년 인턴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비젼을 발표했다.
비젼뉴아메리카는 28일(목) 오후 12시 지난 8월 새롭게 이전한 유나이트 웨이 건물내 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5년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비젼뉴아메리카의 아이리스 왕 이사는 “2005년도 인턴십 프로그램을 좀 더 확대함에 따라 2명의 코디네이터를 채용했다”며 “고등학생,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이 추가됐으며 대상 학군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고교생 인턴십을 진행하게 될 워렌 콜리어씨는 “2005년부터는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과 가을 인턴십 프로그램 등 2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까지 주로 마운틴뷰, 캠벨, 쿠퍼티노 지역에 한정되어 학생들을 선발했으나 이스트 사이드 유니온 학군과 협력을 통해 2005년부터는 이 지역 아시안 학생들도 인턴십에 참여시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여름 인턴십에는 34명의 인턴이 공공기관에서 활동했으나 2005년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합쳐 모두 100여명이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을 맡은 다이앤 뉴엔씨는 “올해까지 대학생 인턴은 주로 동부지역에서 선발해 워싱턴 D.C.에서 활동하게 했으나 내년부터는 베이지역 학생들에게 확대해 지역 정부를 위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전뉴아메리카 설립자인 배리 첸씨는 설립동기에 대해 “아시안계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뒤 “아시안계 학생들을 미국의 정치제도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미국 사회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장래 미국 정치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인턴십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캘리포니아 주 조 스미디언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활동을 한 레나 왕(마운틴뷰 고교)양은 “정치인 주위에서 인턴을 하다보니 우리와 직접적으로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정치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을 알았다”며 “인턴 활동을 통해 실제 미국 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 피터 왕씨는 “레나의 인턴활동으로 나같은 이민 1세들도 미국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미국의 실제 정치와 커뮤니티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한인 학생으로 장다예(몬타비스타 고교), 이은지(린브룩 고교), 이유나(린브룩 고교), 이미령(쿠퍼티노 고교)양 등 4명이 참여해 정부기관에서 인턴활동을 했다.<본보 5월 11일자 참조>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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