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86번)가 경기 첫 터치다운을 기록한 뒤 이글스를 놀리는 듯 날개짓을 하고 있다.
스틸러스 ‘무패팀 킬러’
스틸러스 수비수 조이 포터(55번)과 클라크 해건스(53번)가 이글스 쿼터백 다나븐 맥냅을 쓰러뜨리고 있다.
한국계 하인즈 워드 터치다운 2개 맹활약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의 터치다운 2개에 힘입어 ‘NFL 최강자’로 부상했다. 지난 주 경기에서 NFL 연승 신기록(21)을 달리던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격파한 데 이어 7일에는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남았던 필라델피아 이글스(7승1패)까지 꺾었다.
스틸러스는 이날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이글스의 활화산 오펜스를 3점으로 틀어막아 27-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스틸러스는 NFL 사상 처음으로 시즌 개막 이후 6연승을 거둔 두 팀을 격주로 이기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워드가 첫 쿼터에서 러싱과 리시빙 터치다운을 각각 1개씩 뽑아내며 일찌감치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스틸러스는 경기가 시작된 지 약 6분만에 워드가 신인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핸드오프를 받아 뛴 ‘리버스(reverse)’ 플레이로 16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 먼저 7점을 올렸다. 프로생활 7년만에 처음으로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한 워드는 7분 뒤 로슬리스버거의 20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도 받아냈다.
워드는 이로써 지난 9월 26일 경기 이후 1달여만에 다시 터치다운 맛을 보며 시즌 4호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스틸러스는 로슬리스버거가 2쿼터 다시 한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고 3, 4쿼터 킥커 제프 리드가 필드골을 1개씩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글스는 2쿼터 데이빗 액커스의 필드골로 3점을 얻는 데 그치는 등 올 시즌 최악의 퍼포먼스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스틸러스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7승1패를 기록, AFC 북부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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