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CON에서 Earthlink, MCI 등과 잇달아 상담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자국어 인터넷 주소 및 자국어 이메일 주소 서비스 업체인 넷피아(사장 이판정, 미주법인장 박성용)가 지난주 3일부터 5일까지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SPCON에 참가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넷피아는 ISPCON 이틀째인 지난 4일(목) 야후, AOL 등과 함께 미국내 최대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인 어쓰링크(www.earthlink.net)의 린다 벡(Linda Beck) 부사장과 넷피아의 수익모델을 이용한 ISP 서비스에 대해 약 40여 분 간 면담했다.
넷피아의 박성용 미주법인장은 “넷피아의 수익모델에 어쓰링크가 큰 관심을 표명했다”며 “시장 자료 교환 및 구체적인 실무진 미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피아가 미국내에서 소개하는 수익모델은 인터넷 사용자가 인터넷 주소창에 도메인(인터넷 주소)이 아닌 회사이름 또는 일반명사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이동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박법인장은 넷피아의 수익모델에 대해 “넷피아의 서비스는 포탈사이트의 검색광고리스트 서비스보다 직접적인 광고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ISP업체들은 다른 ISP와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위해 넷피아의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ISPCON에서 넷피아는 어쓰링크와의 면담이외에 SBC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아 조만간 실무자간 협의에 나설 전망이며 MCI의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와 부스상담을 통해 내주에 업무 협의 미팅을 하기로 했다.
ISP업체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ISP협회(이하 CISPA)도 넷피아의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박법인장은 “CISPA의 마이크 잭만 이사가 협회 차원에서 미국내 시장 개척의 교량역할을 자처하며 플로리다 ISP협회도 소개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ISPCON의 성과에 대해 박법인장은 “ISPCON 참가 이전에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내부적인 확신만 있었다”며 “이번 행사에서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시장진출 계획을 명확히 파악하게 됐으며 다양한 마케팅 채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넷피아는 향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참가자들로부터 넷피아의 수익모델과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아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지난주 ISPCON 참여를 위해 방미한 본사 이판정 사장은 “미주 법인을 조만간 넷피아 인터내셔널로 탈바꿈시켜 유럽과 남미시장을 포함한 세계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미국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넷피아는 다음주 15일부터 KIN(Korea IT Networks, 회장 구철회)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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