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켓에 밤이 한창이다. 예년만큼 풍년은 아니지만 제철인 탓에 한줌 두줌 봉지에 담아넣는 주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토실토실 밤토실’이란 말도 있듯이 밤은 그야말로 영양이 듬뿍 들어있는 식품이다. 주성분인 당질은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C와 B1 등 주요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회복기의 환자들에게 좋다. 그냥 굽거나 쪄서 먹어도 꿀맛이지만 밤을 넣고 밥을 짓거나 죽을 쑤어 먹어도 별미다.
 밤밥
        
        ▲재료(4인분): 쌀 4컵, 밤 2컵, 소금 2작은술
▲만들기: 쌀은 씻어 3시간 정도 불리고 밤은 속껍질까지 모두 벗겨 씻은 후 먹기 좋게 2~4등분한다. 쌀을 냄비에 넣고 물을 평소 밥할 때만큼 넣은 후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다. 쌀 위에 밤을 올리고 뚜껑을 덮어 밥을 안친다. 
밥이 다 되면 밤이 고루 섞이도록 주걱으로 살살 뒤적여 그릇에 담아낸다. (밤 외에도 은행, 대추, 인삼 같은 것을 넣어 돌솥에 안치면 영양솥밥이 된다. 은행은 기름에 볶아 행주에 싸서 껍질을 벗긴 다음 밥에 올려야 한다. 
솥밥을 할 때는 쌀을 참기름에 볶아서 밥을 해야 고루 기름이 돌고 맛있다)
 밤죽
▲재료: 찹쌀 1컵, 물 6컵, 밤 10개, 꿀·소금 조금씩
▲만들기: 찹쌀은 씻어서 30분쯤 불렸다 절구나 믹서로 낟알이 반쯤 으깨지도록 갈아둔다. 밤은 껍질째 삶아 반 자른 뒤 숟가락으로 속을 파내어 체에 담고 으깨 고운 밤가루를 만든다. 
냄비에 찹쌀 간 것과 물 6컵을 부어 끓인다. 처음엔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끓이다 한소끔 끓고 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눋지 않게 가끔씩 저어가며 끓인다. 죽이 거의 되어 갈 무렵 밤가루를 솔솔 뿌리듯이 넣고 잘 섞이도록 저어가며 끓인다. 다 끓이면 소금으로 간하고 입맛에 따라 꿀을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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