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 및 의료협회 인사 대거 참여
캘리포니아주 보건 및 의료 정책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이 총 집결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최된 ‘캘리포니아주 헬쓰케어 정책 포럼’에 참여했다.
CHI(California Healthcare Institute, 이사장 마이클 무살렘)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조 로프그렌, 애나 에슈 연방 하원의원, 데보라 오티즈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키스 리치맨 주하원의원 등 정부관계 인사를 비롯하여 캘리포니아 줄기세포 연구소의 로버트 클레인, 스탠포드 대학 폴 버그 박사 등 의료계 인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포럼 가운데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은 바로 줄기세포 연구와 2005년 캘리포니아 주 보건정책에 대한 토론이었다.
지난 11월 2일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민들이 주민발의안 71을 통과시킴으로써 주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줄기세포 연구에 30억 달러를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29명이 참여하는 ICOC(Independent Citizen’s Oversight Committee)에 의해 캘리포니아 재생의약 연구소(California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가 줄기세포 연구를 전담할 예정이다.
한편 2005년도 캘리포니아 보건 정책에 대한 논의에서는 주정부의 의료보험 시책과 주정부 재정적자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캘리포니아 주 건강서비스국의 토마스 맥카페리 국장은 “비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메디칼(Me야-CAL)을 운영할 것”이라며 “제약회사와 협력을 통해 처방약의 비용을 최대한 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멕카페리 국장은 “병원, 제약회사, 의료협회 등의 지원과 협력이 없이는 주가 당면한 재정문제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각계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키스 리치만(공화, 노스릿지) 주하원의원은 구체적인 통계자료들을 일일이 제시하며 “내년도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리치만 의원은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의료시스템은 ‘재난’상태와 다를 바 없다”며 “정부는 비보험자들을 위한 구제책에 더욱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 하원 보건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레베카 콘(민주, 사라토가) 주하원의원은 “보건위원회에서는 의료문제에 대해 접근용이성, 양질의 진료, 비용절감, 예방 등 4가지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재정적자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비능률적으로 운영되는 메디칼(MediCAL) 시스템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CHI는 라호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바이오테크놀로지, 의학장비, 제약회사 및 각종 연구기관 등 22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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