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본격 입단협상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구대성(35)이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벌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며 협상의 상대팀으론 뉴욕 양키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머물다 지난 21일 가족과 함께 귀국한 구대성은 28일 미국 방문 비자 인터뷰를 받은 뒤 비자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씨는 “만나서 본격적으로 협상을 하자는 팀이 있기 때문에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지만 다른 팀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팀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구대성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은 동부지역 팀”이라며 이 팀이 이미 4년 전 구대성이 일본에 진출하기 전부터 관심을 보였고 지난 시즌 중반 구대성이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는 것을 지켜본 뒤 영입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팀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양키스 또는 뉴욕 메츠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팀 사정을 살펴보면 메츠보다는 양키스쪽이 설득력이 있다. 구대성의 보직이 될 좌완 셋업맨이 양키스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 현재 양키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는 20명의 투수가 올라 있으며 이 가운데 중간계투로 쓸만한 왼손투수는 펠릭스 헤레디아 1명뿐이다, 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이미 지난 시즌 초반부터 한 한국인 인사를 동원해 구대성의 조기 입단 가능성까지 타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사실 메츠도 왼손투수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나 그래도 탑 좌완 셋업맨 마이크 스탠턴이 버티고 있어 사정이 나은 편이다. 결국 정황상 구대성은 메츠를 차선책으로 남겨놓은 채 일단 양키스 입단에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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