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W 음악축제 여는 재즈 아티스트 크리스 호씨
‘마이 걸’로 유명한 전설적인 그룹 템프테이션의 스모키 로빈스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그 스모키 로빈스의 밴드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는 이가 한인이라는 건 새로운 사실이다. 한인 재즈 아티스트, 크리스 호(Chris Ho)씨는 모타운의 신화적 존재인 스모키 로빈스의 투어 콘서트 때 아직도 키보드를 연주하는 뮤지션.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다는 듯, 자신의 이름을 딴 크리스 호 밴드(Chris Ho Band)를 결성해 의욕적인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곡 솜씨도 뛰어난 그는 1984년 이후 200여 곡을 작곡, 출판해낸 작곡가이기도 하다.
전설적 그룹 스모키 로빈스 밴드서 키보드 연주… 작곡도 200여곡
그는 지난 해, 비영리 단체인 LA 음악 주간(Los Angeles Music Week, 이하 LAMW라 칭함)에서 선정한 훌륭한 음악인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해 12월에 있었던 LAMW의 시상식에서 위원회는 그에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창조적으로 표현해냄으로써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모범을 보인 것을 치하한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안겨주었다.
상복이란 게 한 번 터지면 줄줄이 이어지는 법. 최근에는 또 제임스 한 시장, 그리고 시 의원 그리그 스미스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제 LAMW의 예술 디렉터이자 LAMW 재즈 앤 블루스 축제의 이벤트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커뮤니티 봉사로 환원하고 있다.
그가 기획한 LAMW의 제 11회 연례 음악 축제 및 제 1회 재즈 앤 블루스 페스티벌은 LA 통합 교육구의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로 꾸며진다.
LAMW는 지난 11년 동안 LA 학교의 어린이들에게 악기와 책을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 목관 악기 등의 악기와 음악 교육 서적 구입에 쓰이게 된다. “음악 축제에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해주세요”라고 당부하는 그의 표정에 수줍은 미소가 번진다.
크리스 호 씨가 기획한 LAMW의 첫 번째 재즈 앤 블루스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1일(수) 오후 6시, 마드리드 극장(Madrid Theatre, 21622 Sherman Way, Canoga Park, CA 91303, 818-347-9419)에서 열린다.
그가 이끄는 크리스 호 밴드 외에도 마지 에반스, 단 스위니, SRO 오케스트라, 제니퍼 요크, 린제이 러셀, 에릭 비약, 셔먼옥스 센터 평생 교육원 재즈 앙상블 등의 뮤지션이 총출연한다.
이날 콘서트에서 크리스 호 밴드는 그가 작곡하고 편곡한 새로운 작품들을 연주할 계획이다.
티켓은 12-25달러, 티켓 구입과 자세한 문의는 전화, (818) 347-9938로 하면 된다.
<박지윤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