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LA 다저스·사진)이 짐 트레이시(49) 감독이 재계약 소식에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26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아디다스 야구캠프 마지막날 트레이시 감독의 재계약 소식을 전해들은 최희섭은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감독과 다시 시작하는 것 보다 훨씬 낫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희섭은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직후엔 트레이시 감독이 나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해 기회를 많이 안 줬지만 시즌 후반에 나를 어느 정도 알게되자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희섭은 겨울에 체력 훈련을 확실히 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는 감독님의 눈 도장을 확실히 받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희섭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도 “트레이시 감독이 시즌 막판 최희섭의 성실성을 높이 평가해 잘 보기 시작했다”면서 “다저스의 폴 디포데스타 단장도 최희섭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내년엔 풀타임 1루수로 뛰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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