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도 없이 친구들을 태우고 운전하다 다른 차와 충돌, 3명을 숨지게 한 14세 소녀(파소 로블스 거주)가 과실치사 혐의로 30일 공식 기소됐다. 살리나스 검찰은 고교 1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에게 3건의 과실치사 혐의와 무면허 운전혐의 등을 부과했다. 그러나 미성년이기 때문에 이름 등은 밝히지 않았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지난달 친구의 혼다 시빅 승용차를 운전하고 101번 프리웨이를 가다 커브에서 중심을 잃고 옆을 지나던 셰볼레 타호와 부딪쳤다. 이날 사고로 그 차에 탔던 18세의 호세 모라, 마리아 크로포드(14), 제시카 라바베라(15)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를 낸 소녀는 한때 식물인간 상태로 생명이 위독했으나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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