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 오후 8시 방송 예정
필라 지역 공영 TV 방송인 WYBE에서 ‘한국인-우리들의 이웃사촌’(Our Korean Neighbors)을 제작해 오는 1월 31일(월) 오후 8시에 방송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WYBE는 그동안 ‘우리의 이웃’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그리스, 유태인, 폴란드 커뮤니티에 관한 내용을 제작, 방송한데 이어 지난 11월부터 한인 커뮤니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WYBE는 한인 2세 프리랜서 광고 제작자 조셉 김 씨를 자원 봉사 카메라맨으로 선정한데 이어 최정수 코리언 헤리티지 그룹 회장(에어 프러덕츠 매니저)을 코디네이터로 지명해 각종 한인 사회 행사는 물론 한국의 전통을 필름에 담기에 바쁘다. 조셉 김 씨는 지난 7일 서강 연회장에서 열린 경로잔치에 나와 노인들의 여흥과 장기 자랑, 한국 고전 무용 등을 촬영했다. 또 최정수 회장의 부인 최선례 씨가 코디네이터로 자원봉사하면서 한인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주선했다.
이번 ‘한국인-우리들의 이웃사촌’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전통 결혼식, 문화재를 비롯해 노래방 문화, 노인 잔치, 교회 믿음 생활 등이 포함된다. 또 한글학교에서 교육받는 어린이, 필라 예술 박물관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조직한 코리언 헤리티지 그룹의 활동과 필라 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 씨, 필라 사물놀이 팀 소리몰이 공연 모습 등이 담겨진다. 더욱이 필라의 선각자 서재필 박사의 유지가 담겨 있는 미디어의 서재필 기념관과 서재필 재단의 활동이 소개된다.
최선례 씨는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필라에 살고 있는 미국인들이 필라에 살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를 알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김 씨는 “WYBE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의 자원 봉사자들의 눈을 통해 한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알리려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라 한인 사회의 이모저모를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WYBE TV는 1990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현재 11개 언어로 소수 민족의 영화, 뉴스 등을 매일 방송하고 있다. 한인 사회와 관련해서는 필라 중앙 방송의 협조를 받아 매일 저녁 11시에 한국 뉴스(KBS)를 방송하며 연속극 ‘무인 시대’와 ‘금쪽같은 내 새끼’를 내보내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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