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강타자 드루 영입… 5년간 5,500만달러
숀 그린 1루 체제면 최희섭은 트레이드 대상
J.D. 드루
왼손 강타자가 하나 사라져도 시원치 않은데 또 하나가 들어왔다. 최희섭(LA 다저스)의 내년 시즌 전망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며칠 전만 해도 다저스 주전 1루수 자리를 굳힌 듯 했던 최희섭(25)이 또 다시 위기에 몰렸다. 숀 그린 트레이드가 무산된 바로 그 다음 날인 22일 다저스가 프리에이전트 우익수 J.D. 드루와 5년간 5,5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최희섭은 졸지에 트레이드 대상이 됐는지도 모른다.
랜디 잔슨과 숀 그린 등 선수 10명이 포함된 초대형 트레이드가 물거품이 됨에 따라 다저스를 떠날 것처럼 보였던 그린이 일단 팀에 남게 된 것도 최희섭에서는 과히 좋은 뉴스가 아니었다. 그런데 다저스는 돌아서 그린과 포지션이 겹치는 드루를 영입, 최희섭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이날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최희섭이 트레이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우익수 J.D. 드루, 1루수 숀 그린 체제로 가게 되면 최희섭은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거물급들의 움직임에 따라 최희섭이 일희일비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그린을 대신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드루는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타율 3할5리에 31홈런, 93타점을 올린 훌륭한 왼손 방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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