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처 제이슨 바리텍(32·사진)은 보스턴 레드삭스에 남는다. 끝내주는 게임 리딩으로 올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몫 톡톡히 한 바리텍은 23일 4년간 4,0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레드삭스에 남기로 했다. 투수 페드로 마티네스와 주전 숏스탑 올랜도 카브레라 등을 떠나게 내버려뒀던 레드삭스가 바리텍은 장기계약으로 잡은 것을 보면 그의 기여도가 과연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간다. 지난 97년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문한 바리텍은 올 포스트시즌 타자 뒤에 앉아 부지런히 움직이며 짙은 인상을 남겼다. 정규시즌 타석에서도 2할9푼6리를 치며 18홈런에 73타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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