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25만달러
애나하임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숏스탑 데이빗 엑스타인(29)이 준우승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엑스타인은 3년간 1,025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23일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카디널스에서 숏스탑 에드거 렌테리아를 4년간 4,000만달러 계약으로 데려갔고, 에인절스는 레드삭스에서 숏스탑 올랜도 카브레라를 4년간 3,200만달러 계약으로 뽑아 갔는데 카디널스는 에이절스에서 뛰었던 엑스타인을 영입, 세 팀이 숏스탑을 바꿔 가진 셈이 됐다.
카디널스는 이번 오프시즌 오클랜드 A’s 에이스 마크 멀더에 이어 엑스타인을 영입,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재정비를 단단히 했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토니 워맥이 뉴욕 양키스로 떠나 아직도 2루수를 찾아야 한다. 카디널스의 월트 자케티 단장은 레이 산체스, 미겔 카이로, 포키 리스, 엔리케 윌슨, 마크 그러질라닉 등을 저울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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