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식당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불과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밤 9시30분께 각종 연회나 연말 모임 등으로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P 한식당에 2인조 강도가 침입, 업소 관계자와 고객들에게서 현금 및 금품을 강탈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특히 지난 10월30일 발생한 S 일식당 사건과 그 범행 수법,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사건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한인 K모씨에 따르면 사건 당시, 베트남계, 멕시칸 등으로 보이는 두 명의 범인이 “강도다”라고 소리지르며 권총을 들고 침입했다.
이들은 이어 내부에 있던 식당 관계자들과 고객 등을 업소 한 구석으로 몰아넣은 후 금품과 현금을 강요, 고객들이 바닥으로 던진 지갑과 목걸이, 반지 등의 귀중품을 들고 달아났다.
사건이 발생한 P식당에는 당시 보안용 감시 카메라를 구입한 상태였으나 설치는 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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