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 집 진입시도
900여명의 한인 투자자들에게 수 백만 달러의 투자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난 다단계 판매사 ‘윈링크’ 파문이 주말에도 계속 이어졌다.
한인피해자들 중 일부는 30일 한인타운에 있는 이 회사 전 대표의 집 앞에서 면담과 원금반환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다 진입을 시도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는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날 이 회사 사무실에서 모여 회사와 경영진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의했던 10여명의 피해자들은 이날 김씨의 남편인 옥모씨가 회갑잔치를 준비한다는 소문을 듣고 김씨의 집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이다 집안 진입을 시도했으나 출동한 윌셔 경찰서 소속 경관들의 제지를 받았다.
피해자들은 ‘숨겨놓은 돈을 돌려다오’‘내 피 같은 돈 돌려주시오’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듣고 시위를 벌였다. 한 피해자는 “남의 돈을 떼먹고 회갑잔치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으며 일부 피해자는 분을 이기지 못해 “이제 돈은 포기했다. 김씨 부부를 반드시 처벌받게 하고 말겠다”며 이를 악물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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