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1개포함 3타점
타율 .274로 끌어올려
‘빅초이’가 폭발했다.
LA 다저스의 최희섭(26)이 메이저리그 커리어 2번째로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팍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주말 3연전 원정시리즈 1차전에서 최희섭은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 팀타선 핵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한 선제 투런홈런을 포함, 홈런 2방과 2루타 1개를 뿜어내며 0.246이던 시즌 타율을 0.274로 훌쩍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1회초 최희섭의 투런홈런을 시작으로 무려 10점을 따내 일거에 승리를 결정지은 뒤 순항하며 13-6으로 낙승을 거두고 7게임 원정여행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거의 시작과 동시에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1회초 첫 타자 세자 이스터리스가 2구만에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최희섭은 레즈 선발 폴 윌슨의 3구를 통타, 라이트펜스를 훌쩍 넘기는 시즌 4호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고 레즈는 계속된 다저스의 집중포화에 마운드가 초토화되며 초반에 회복불능의 KO펀치를 맞고 말았다. 3번 J. D. 드루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제프 켄트의 투런홈런으로 리드를 4-0으로 벌린 다저스는 이후 10명을 더 타석에 내보내며 6점을 더 보탰고 윌슨은 단 1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첫 8명을 모두 출루시킨 뒤 강판됐다. 총 27분동안 계속된 1회초 공격에서 다저스는 10점을 올려 LA 다저스 한 이닝 최다득점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며 켄트는 투런홈런과 3타점 2루타로 1회에만 5타점을 챙겼다.
1회 2번째 타석에서 포볼을 골라낸 최희섭은 켄트의 2루타로 홈을 밟아 1회에만 2득점을 올렸고 3회에는 2루타, 12-0으로 앞선 7회에는 레즈의 5번째 투수 데이빗 웨더스에게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솔로홈런을 뽑아내는 등 최근 물이 오르기 시작한 최상의 타격감각을 이어갔다. 최희섭이 한 경기 두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4월10일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기록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최희섭은 지난 8게임에서 28타수 11안타로 타율 0.393, 4홈런과 9타점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다저스 선발투수 브레드 페니는 이날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10-0 리드를 잡는 기분좋은 출발에 힘입어 레즈를 7이닝동안 1안타 2포볼로 영봉시키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페니는 6회 1사후 라이언 프릴에 우월 3루타를 맞아 노히터의 꿈을 접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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