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한인들이 플러싱 우리종합병원(Koam Medical Service P.C.) 치과의사 김창학(미국명 길버트 영 김)씨에게 돈을 빌려주었으나 김씨가 파산신청을 하는 바람에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 한인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김창학씨가 채무를 변제할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채권자들은 뉴욕주 지방법원에 계약위반 또는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절차를 통해 빚을 받아낼 수 있다. 이는 김창학씨가 2004년 6월 미 연방파산법원에 신청한 개인 파산 신청(챕터 13)은 같은해 9월 이미 기각됐고 올해 4월10일 챕터 7을 신청한 사람은 김창학씨가 아닌 김씨의 부친이자 우리종합병원 원장인 김호연씨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브루클린 소재 미 연방파산법원 기록에 따르면 김창학씨는 지난해 6월7일 105만8,400달러의 자산과 104만3,797달러99센트의 부채를 신고하며 특정 기한 동안 부채 청산을 가능케 하는 챕터 13을 신청했다.
김창학씨는 챕터 13 신청 당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부인 김소량씨, 부친 김호연씨와 공동 소유한 롱아일랜드 소재의 시가 95만달러 상당의 자택, 우리종합병원의 치과 서비스 지분 100%(5만달러), 주택가구(5,000달러), 전문기구(1,500달러), 은행구좌 잔액(1,300달러) 등 5만8,500달러를 신고했다.
부채로는 롱아일랜드 자택에 대한 HSBC 1차 모기지(47만3,103달러), 한국외환은행의 2차 모기지(26만6,600달러) 등 73만9,703달러, 우리종합병원 건물 매각에 대한 부동산 판매세 5만5,125달러, 아멕스촵캐피탈 원.시티.커뮤니티 퍼스트.하우스 홀드 뱅크 등의 크레딧 카드를 비롯한 은행 및 금융서비스의 빚, 뉴욕시 부동산세, 학업융자, 개인 빚 등 24만8,969달러99센트를 신고했다.
특히 개인 빚은 대출보증을 선 이홍찬씨의 10만 달러, 상해 소송할 우려가 있는 서승남씨에 대한 액수 미상 배상금, 의사 예손 브루닝스에게 배상할 우려가 있는 계약 위반금 4만8,982달러99센트만이 보고돼 있다.
결국 김창학씨에게 거액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고 있다는 한인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는 전혀 올라있지 않았다.김씨는 또 채무 중 은행 금융 서비스 빚은 부친 김호윤씨와, 브루닝스촵서씨 등에 대한 빛은 우리종합병원과, 뉴욕시 재무국 체납세금에 대해서는 부친 김씨촵부인 김씨촵우리종합병원과, 자택의 HSBC 모기지 빚은 부친촵부인과 함께 공동 채무자로 신고했다.
이어 김씨는 지난해 6월22일 법원에 챕터 13의 보호를 받으며 매달 50달러를 36개월간 법정관리인에게 지불, 담보 채무액의 10%와 무담보 채무액의 10%를 갚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같은해 7월15일 법정 관리인은 김씨가 법이 규정한 모든 기록을 공개하지 않았고, 채권자 모임에 불참해 검증받지 못했고 계획안 승인 이전에 법정 관리인에게 지불해야 하는 돈을 지불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법원이 김씨의 챕터 13을 기각시킬 것을 요청했다.그러자 김씨는 7월22일 법원에 챕터 13을 자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법원은 8월5일 김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챕터 13을 기각하고 9월16일 이 사건을 종결해 김씨에 대한 연방파산법원의 보호를 철회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