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에서 최희섭과 충돌한 뒤 괴로워하는 카디널스 3루수 스캇 롤렌. 롤렌은 결국 12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카디널스전서 5번타자로 1안타 1득점
다저스는 3-10 완패
최희섭과 충돌한 롤렌
15일자 DL 올라
최희섭이 7게임 원정여행을 마무리짓는 경기에서 5번타자로 등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전날보다 약간 더 오른 0.303으로 끌어올렸다.
12일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최희섭은 2회 선두타자 밀튼 브래들리가 솔로홈런을 뽑아 팀에 선취점을 안겨준 뒤 타석에 등장,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 상대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고 폴 바코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2번째 득점을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각을 이어갔다.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포볼을 골라낸 최희섭은 그러나 5회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팀이 3-6으로 뒤지던 7회초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카디널스 선발 크리스 카펜터의 절묘한 바깥쪽 커브에 방망이를 내보지도 못하고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2연속 삼진으로 물러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이날 3회 2사후 튀어나온 치명적인 야수실책 2개 때문에 안 내줘도 될 5점을 헌납하는 등 고전 끝에 3-10으로 완패, 4게임 시리즈에서 1승3패로 패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최희섭과 1루에서 충돌했던 카디널스의 올스타 3루수 스캇 롤렌은 이날 15일자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롤렌은 전날 5회말 투수땅볼을 친 뒤 1루로 질주하다 송구를 받은 다저스 1루수 최희섭과 충돌한 뒤 왼쪽 어깨 부상을 입고 필드를 떠났다. 롤렌은 신장 6피트4인치, 체중 240파운드로 6피트 5인치에 240파운드인 최희섭보다 키만 조금 작을 뿐 거의 비슷한 체구지만 충돌 후 최희섭이 경기를 계속하며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데 반해 곧바로 필드를 떠난 뒤 DL에 올라 몸싸움(?)에선 완패한 셈이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