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브레이브스전
선발 호투로 백지화
임시 선발 역할을 멋지게 해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사진)이 마이너리그 강등 위기를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콜로라도 덴버 지역신문 로키마운틴뉴스는 12일 로키스가 김병현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려 했으나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호투로 백지화 됐다고 보도했다. 결국 그날 경기는 김병현의 거취를 결정짓기 위한 최후의 오디션이었던 셈.
이 신문은 “로키스가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블레인 닐을 영입해 그가 팀에 합류하는 13일 김병현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려 했다”며 구체적인 일정까지 밝혔다.
김병현은 팀이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할 경우 이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선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로키스가 김병현에게 트리플A에서 피칭을 가다듬는데 주력할 것을 설득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계획이 김병현의 호투로 완전 백지화된 후 로키스는현재 제이 위타식이나 데이빗 코테스를 내려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김병현에게는 그 경기가 큰 기회였으며 우리에게 긍정적인 무언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밝혀 보도 내용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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