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이 15일 첫 타석에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내고 있다.
다저스, 조 2위로 밀려
브레이브스에 2연패… 2-5
최희섭은 2타수 1안타 1타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왼손투수가 나선 첫 이틀동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LA 다저스의 최희섭(26)이 15일 벌어진 시리즈 최종전에서 선발 1루수 겸 7번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적시타로 선취타점을 올리는 등 3차례나 출루하며 활약했으나 다저스(22승16패)는 시리즈 마지막 2게임을 연패하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3승16패)에 1게임차로 서부조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최희섭은 2회 2사 2루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 상대 선발 팀 헛슨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1-0 리드를 안겼고 4회에는 포볼,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몸 맞는 볼로 출루하는 등 첫 3타석에서 모두 출루했으나 8회말에는 1차전에서 대타로 나서 좌전 적시타를 친 바 있는 브레이브스의 왼손 구원투수 잔 포스터를 상대로 그대로 타석에 들어서 잘 맞은 타구를 뽑아냈으나 2루수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전날 대타로 범타에 그쳤던 최희섭은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시즌 최고인 0.312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타선이 브레이브스 피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고전 끝에 2-5로 패해 지난달 28일 이후 17일만에 처음으로 조 선두에서 밀려났다.
2회 최희섭의 선취 득점타와 4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씩을 따낸 다저스는 선발 스캇 에릭슨의 호투를 타고 5회까지 2-0으로 앞서갔으나 6회초 에릭슨이 칩퍼 존스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 7회 구원투수 윌슨 알바레스가 앤드루 존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브레이브스는 9회초 애덤 라로시의 솔로홈런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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