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리츠전 1이닝 홈런포함 난타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3일만의 등판에서 무차별 난타당했다.
20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병현은 로키스가 2-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5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김병현의 방어율은 종전 5.68에서 7.65까지 치솟았다.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이닝 무실점에도 불안함을 노출했던 김병현은 이날 파이어리츠 타선에 뭇매를 맞고 무너졌다. 7회말 선발 제이미 라이트가 맷 로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4로 뒤진 무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삽시간에 5점을 더 내주며 일거에 팀의 패배를 결정지었다.
첫 타자 잭 윌슨에게 좌중간 깊숙한 3루타를 허용한 김병현은 제이슨 베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릴 워드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병살을 노렸으나 대신 호세 카스티요에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고 이어 후속타자를 몸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타이크 레드먼에 2번째 득점타를 맞은 데 이어 2사후 바비 힐과 로튼에 각각 1타점과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총 5점을 내줬고 로튼의 안타 때 3루로 뛰던 힐이 아웃된 덕에 간신히 이닝을 마치고 내려왔다.
결국 로키스는 4-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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