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23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네 번째 시즌 4승 도전이자 생애 통산 98승 도전. 올시즌 첫 알링턴 홈구장에서 치러지는 낮 경기라는 점에서 텍사스의 무더운 날씨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의 초여름과 같던 텍사스 날씨는 22일 낮 기온이 섭씨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23일 경기는 현지시각 낮 1시5분에 시작되며 기온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최근 투구수 100개가 가까워지며 구위가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찬호로선 경제적인 투구수 조절이 더욱 절실하다.
텍사스가 지역 라이벌인 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 3연전을 과연 모두 쓸어담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케니 로저스를 선발로 내세워 7-3으로 승리한 텍사스는 22일 경기에서도 2회 한 이닝에 모두 4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팀 기록을 세우며 18-3으로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22일 경기에서 2회에만 4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는 등 이날 홈런 8개를 폭죽처럼 터뜨렸다.
텍사스는 올시즌 박찬호가 선발로 등판한 8경기 성적이 모두 6승2패를 거두며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찬호 자신은 최근 3경기에서 1승도 보태지 못했으나 팀에 승리할 기회는 꾸준히 주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텍사스는 박찬호가 등판한 경기에서 7승9패를 기록했고 2003년에는 2승5패에 그치기도 했다.
텍사스는 로저스가 등판한 9경기에서 6승3패, 라얀 드리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5승4패, 크리스 영이 등판한 9경기에서 4승5패를 거두고 있다.
박찬호는 지금까지 휴스턴전에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3패 방어율 3.99를 기록하고 있다.
ka12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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