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제는 선발 100승이다.
지난 4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통산 빅리그 100승의 고지에 올라선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의 다음 과제는 AL 서부조 선두를 달리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세워야 할 작은 이정표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선발 100승을 넘어 서는 것.
지금까지 박찬호가 기록한 100승에는 두 번의 구원승이 포함돼 있다. 1996년 4월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거둔 생애 통산 첫 승은 바로 당시 LA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라몬 마티네스가 부상을 당하자 구원등판해 거둔 것이고 그해 6월19일 역시 컵스전에서 거둔 5승째도 역시 구원투수로 등판해 3이닝만을 던지고 거둔 구원승이었다. 결국 선발승으로만 따진다면 4일 박찬호의 승리는 생애 통산 98번째. 선발 100승에 2승이 모자란 것이다.
박찬호는 현재 로테이션이 지켜진다면 일단 10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99승에 도전하고 그마저 넘어선다면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100승을 노리게 된다. 특히 브레이브스 경기는 ESPN이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과연 박찬호가 내셔널TV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발 통산 100승 사냥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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