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타자 1루수 제프 배그웰(37)이 어깨 수술로 시즌을 사실상 마감했다.
6일 애스트로스는 고질적인 오른쪽 어깨 부상에 시달리던 배그웰이 오는 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을 위해 3개월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4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배그웰은 8시즌 연속 30홈런을 제조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해 27홈런으로 ‘주춤‘한 데 이어 올 시즌엔 부상의 여파로 총 24게임에 출장, 타율 0.250에 15타점, 3홈런으로 부진했다.
배그웰은 이에 대해 “수술 후 재활이 순조로울 경우 올 시즌 복귀할 수도 있겠지만 부상 재발 등을 막기 위해 무리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는데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팀이었던 애스트로스는 현재 3할대의 승률로 NL 중부조 5위로 쳐져 있어 배그웰이 구태여 복귀를 서두를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