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전래문학
전래문학이란 세대를 전수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문학 작품들을 일컫는데 대체로 “옛날 옛적에(Once upon a time...)”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작품은 권선징악의 주제를 다루며 우여곡절 끝에 해피 엔딩에 이르게 되는 기승전결의 구성을 갖는 것이 대부분이다. 더 세세히 분류하자면 동화(fairy tale), 민속 동화(folk tales), 전설(legends), 우화(fables), 유아들을 위한 너서리 라임(Mother Goose rhymes)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모두 잘 알고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 이솝우화, 한젤과 그레텔등이 전래 동화의 예인데, 많은 도서관이 전래 동화를 따로 분리해 놓고 있다.
전래 동화는 19세기 초 독일의 그림(Grimm) 형제가 그 당시 구전되던 어린이와 가정의 동화를 수집해 편찬함으로써 최초로 체계를 이루었고, 19세기 중엽 덴마크의 안데르센(Andersen, H. C.)에 의해 본격적인 문예 동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제는 전 세계에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장르가 되었는데, 인기있는 이야기는 여러 작가들이 각색하며 다양한 스타일, 언어로 널리 읽혀져 왔다.
예를 들어 신데렐라 스토리는 전세계에 수 백 가지의 다양한 신데렐라 이야기들이 존재하며, 한국에도 5-6가지의 서로 다른 신데렐라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미국에 널리 알려진 한국 신데렐라(Korean Cinderella)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Shirley Climo가 쓴 ‘Korean Cinderella’ 라는 작품이다.
작가 셜리 클라이모는 수 백 가지의 다른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구했으며, 이집트 신데렐라, 한국 신데렐라 등 여러 문화의 신데렐라 이야기를 소개했다. ‘Korean Cinderella’의 그림은 루스 헬러가 맡았는데 이 작품을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건축물과 한복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를 연구하는 정성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의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과 주인공 신부 이화의 모습은 흠 잡을 데 없이 한국적인 인상적인 그림이다.
각 나라의 신데렐라 이야기뿐 아니라, 공룡 신데렐라 이야기(Dinorella by Pamela Duncan Edwards), 개가 주인공인 Rufferella(byVanessa Gill Brown), 소년이 주인공인 Sumorella(by Sandi Takayama)등 매우 다양하므로 자녀들과 여러 신데렐라 이야기를 섭렵해 볼 수 있다.
한국의 전래 동화들이 영어로 소개되어 있는 것들도 많은데, 미륵이야기(The Moles and mireuk), 토끼의 재판(The Rabbit’s Judgement), 흥부와 놀부(Older Brother, Younger brother), 젊어지는 샘물(Magic Spring), 청개구리(The Green Frogs) 등이 좋은 예이다.
대표적인 전래 문학 작가로는 폴 젤링스키(Paul Zelinsky)를 꼽을 수 있는데 가장 창의적인 아동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라푼젤(1988), 한젤과 그레텔(1985), 럼플스틸스킨 (1987), 스왐프엔젤(1995)로 무려 4개의 캘디콧 메달을 수상했다.
폴 갤돈(Paul Galdone)은 장화 신은 고양이(Puss in Boots), 세 마리 곰(The Three Bears), 마법의 솥(The Magic Porridge pot)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민속 동화를 여러 편 발표했다.
특기할 만한 작품으로는 2004년 코레타 스카트 킹 그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아프리카 잠비아 전래 동화, 아름다운 검은 새(Beautiful Blackbird)와 2005년 코레타 스카트 킹 우수작인 ‘사람들은 날 수 있어요’(The People Oould Fly)를 들 수 있다. 메릴랜드 주 캐롤 카운티 도서관의 http://www.carr.org/ read/nf-fairy. htm에 가면 더 많은 전래 동화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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