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레스에 4-3으로 역전
전날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2연승을 거두고 4게임 시리즈를 2승2패로 마무리지었으나 슬럼프에 빠져있는 최희섭(26)은 상대선발로 우완투수가 나섰음에도 또 다시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다 대타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3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전에서 다저스는 7회까지 파드레스 선발 브라이언 로렌스에 산발 3안타로 영봉당하며 0-3으로 끌려가 이번 원정여행 10번째 게임에서 9번째 패배를 당하는 듯 했으나 8회초 일거에 3점을 만회, 3-3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연장 10회초 제프 켄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4-3 역전승을 거뒀다. 모처럼 2연승을 거두며 시즌 35승37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조 선두 파드레스(40승33패)와의 격차를 4게임반차로 좁혔다. 다저스는 애나하임으로 이동, 24일부터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 3연전으로 4개 도시를 도는 13게임 원정여행을 마무리짓는다.
파드레스는 3회말 라이언 클레스코의 시즌 13호 홈런(솔로)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2점을 보태 3-0 리드를 잡았고 로렌스의 역투에 힘입어 7회까지 이 스코어를 유지, 승리를 향해 순항하는 듯 했으나 다저스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켄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올메도 사인스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파드레스 클로저 트레버 호프만을 상대로 선두 세자 이스터리스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보내기번트에 이어 켄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에릭 간예의 부상으로 올 시즌 풀타임 클로저가 된 옌시 브라조반은 10회말을 잘 막아 시즌 13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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