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무려 8방 얻어맞고
레인저스에 5-18 KO패
LA 에인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무려 8방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레인저스에게 18-5로 ‘KO’ 당해 2연패를 당하며 시리즈를 2승2패로 마무리지었다.
30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인저스는 케빈 멘치가 3연타석 홈런을 뿜어내고 마크 터세라가 대포 2방을 보태는 등 5명의 선수가 무려 8개의 아치를 그리며 에인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켜 시리즈 첫 2게임에서 에인절스에 당한 누적스코어 18-4의 수모를 철저하게 앙갚음했다. 한게임 8홈런은 레인저스 팀 타이기록으로 지난 5월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기록한 것. 레인저스는 이날 승리로 AL 서부조 선두 에인절스와의 격차를 6.5게임으로 좁혔다.
이날 홈런 2방을 추가한 터세라는 시즌 22홈런으로 이날 홈런 1개를 친 팀메이트 알폰소 소리아노와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이상 20개)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선두로 떠올랐다. 레인저스 선발 크리스 영(8승4패)은 5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으며 에인절스의 루키 선발 어빈 산타나는 4이닝동안 7안타로 7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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