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국가대항전 채택
최희섭 한국대표 출전…미·일·멕시코 타자 출동
오는 11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팍에서 벌어지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진행이 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펼쳐지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 홈런더비가 양대리그에서 4명씩 8명이 레이스를 펼친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세계 8개국을 대표하는 슬러거들이 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희섭(26·LA 다저스)은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쟁쟁한 메이저리그 슬러거들과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홈런더비에 나설 선수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미국은 물론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등을 대표하는 간판타자들이 나설 경우 지금까지와는 달리 국가의 명예를 건 경쟁으로 비화돼 더욱 불꽃튀는 열전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홈런더비 방식을 바꾼 것은 메이저리그가 내년 3월 개최할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 다지기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슬러거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파워대결을 펼친다면 이는 당연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 처음으로 국가대항전 개념을 도입한 홈런더비가 어떤 영향을 미치기 될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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