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매월 900여건 피해중 400건 차지
개인 신분 절도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의 경우 매월 접수 받는 피해 케이스는 850-950건에 달한다. 이중 400여건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밸리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당국은 신분 도용과 관련 샌퍼난도 밸리 동부와 글렌데일을 중심으로 암약하는 아르메니안과 러시안 범죄 조직을 주목하고 있다. 2003년의 경우 미국인 1,000만명이 신분 절도 피해를 당했으며 그 규모는 500억달러에 이른다.
LA 이모씨의 경우 얼마 전 1년에 한번 무료로 이용하는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보고는 깜짝 놀랐다.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 은행 어카운트를 오픈하고 1,800여달러의 부채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당국은 신분 도용의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도난당한 우편물을 통한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범죄자들이 가장 노리는 것은 크레딧카드 명세서나 승인된 크레딧카드 신청서 등으로, 집배원을 흉기로 위협해 우편물을 빼앗아 가거나 집배원 차를 뒤쫓는 등 범죄 수법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에서 다소 떨어진 드라이브 웨이 쪽에 있는 우편함이나 잠겨있지 않는 우편함은 타겟이 되기 쉽다고 지적하며 휴가 시즌에는 이 같은 절도가 더 기승을 부리는 점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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