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노동상담소(KIWA)의 박영준 소장이 소수계 인권 운동가에게 수여하는 ‘알스튼 배너만 펠로우십’의 2005년 수상자로 결정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재단은 지난 3월 미 전역의 소수계 인권운동가 250명 후보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동을 펼친 10명의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박 소장이 저소득층 노동자들의 권리신장과 한인과 라티노의 통합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높이 사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노동상담소의 활동상을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아 기쁘다”며 “개인에게 준 상이라기보다 함께 일하는 동료 모두에게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의 기쁨을 밝혔다.
KIWA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 박 소장은 1980년대 대학생 시절부터 LA의 한인사회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그동안 업주의 노동법 위반 등에 신음하는 저소득층 노동자의 대변자 역할을 해 왔다. 박 소장은 “주류 사회에 비친 한인사회는 성공한 이민자 사회의 모델이었다”면서도 “성공의 뒤안길에 묻혀 있는 사회적 약자는 많이 드러내지 않았다”고 말하며 1992년 노동상담소에 투신한 이유를 밝혔다.
알스톤 배너만 펠로우십은 소수계 인권운동가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제정됐으며 10년 이상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사람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해 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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