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이 친 공이 뒤로 나가며 파울볼이 되고 있다.
로키스에 5-0으로 앞서다 5-8 역전패
LA 다저스(40승45패)가 내셔널리그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30승54패)와의 4연전을 2승2패로 끝냈다.
다저스는 7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최희섭이 대타 출장해 삼진 숫자만 하나 늘린 가운데 5-8 역전패를 당했다. 제이슨 렙코가 커리어 최다 4안타를 친 다저스는 2회만에 5-0으로 앞서 낙승할 것으로 보이더니 5회에 2점, 6회에 2점, 7회에 대거 4점을 내주며 어이없게 졌다. 최근 23경기에서 16번째 패배.
로키스 강타자 터트 헬튼은 이날 6회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구단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259개)을 수립한 뒤 7회 시즌 8호 스리런 역전포를 날리며 다저스를 울렸다.
다저스는 운도 없다. 4회까지 1안타만 내주며 잘 나가던 에이스 데릭 로우가 5회서부터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 6회에 헬튼과 ‘다저스 킬러’ 브래드 하프에 각각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5-4로 쫓기더니 7회에는 더 기가 막힌 일이 생겼다. 왼손타자 헬튼을 잡으러 내보내려던 왼손 구원투수 켈리 원시가 마지막 웜업 피치를 던지면서 발목을 접질러 마운드 대신 클럽하우스로 실려간 것.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은 할 수없이 오른손 투수 프란켈리스 오소리아를 불러들였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서둘러 마운드에 오른 오소리아가 헬튼에서 3점 역전포를 허용, 주자들을 올려놓고 들어간 조바니 카라라에 시즌 3패(6승)째를 안겨 줘 할말을 잃었다. 이에 따라 로우의 원정경기 첫 승도 날아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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