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파워’보라
‘별들의 잔치’ 한국대표로 나서
‘김치파워’를 기대하라.
LA 다저스의 최희섭(26)이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에 참가하게 됐다. 그것도 예년 홈런더비처럼 개인자격의 출전이 아니다. 올해부터 홈런더비가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바뀜에 따라 사실상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 나서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일 오후 5시(LA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팍에서 벌어질 홈런더비에 참가할 8개국 대표선수 8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최희섭은 맨 마지막으로 참가여부가 결정돼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0명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홈런더비는 방송사인 ESPN측의 요구로 8개국 8명으로 축소되면서 한국대표였던 최희섭과 멕시코 대표였던 비니 캐스티야(워싱턴 내셔널스)가 제외될 예정이었으나 일본대표로 섭외됐던 히데키 마쓰이(뉴욕 양키스)와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매리너스)가 차례로 출전을 고사함에 따라 사실상 동양대표로 최희섭이 나서게됐다.
최희섭과 함께 홈런더비에 나설 선수는 바비 아브레이유(베네수엘라·필라델피아·18홈런), 제이슨 베이(캐나다·피츠버그·16홈런), 앤드루 존슨(네덜란드령 쿠라카오·애틀랜타·27홈런), 카를로스 리(파나마·밀워키·22홈런), 데이빗 오티스(도미니카공화국·보스턴·21홈런), 이반 로드리게스(루에르토리코·디트로이트·5홈런), 마크 터세라(미국·텍사스·22홈런) 등이다. 올 시즌 13개의 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플래툰시스템으로 인해 타석출전기회가 적은 탓에 출전선수 중 로드리게스를 제외하고는 가장 홈런수가 적은 상태다.
메이저리그는 홈런더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일부가 된 20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하고 내년 3월 개최예정인 야구월드컵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세계 각국의 슬러거들을 국가대항전 형태로 격돌시키는 새로운 방식으로 홈런더비 포맷을 기획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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