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예정 선발등판 취소
역시 구원체질은 아닌데….
선발인지 구원인지 보직이 모호한 상황에 놓여있는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오랜만에 구원등판했으나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또 다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은 8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로키스가 2-6으로 뒤진 6회초 1사 2, 3루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장했으나 2번째 투수 바비 셰이로부터 볼카운트 투볼 노스트라익을 이어받은 브라이언 자일스를 포볼로 내보낸데 이어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센터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내줬다. 김병현은 이후에도 포볼과 안타를 더 내주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칼리얼 그린을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3자범퇴로 이닝을 막아 이날 성적은 1⅔이닝 1실점(2안타 1볼넷) 삼진 2개로 실제보다 수치상으로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로키스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일단 후반기에 김병현을 계속 선발투수로 쓸 것이라 밝혔으면서도 10일로 예정돼 있던 김병현의 전반기 마지막 선발등판은 취소했다. 김병현은 올해 선발투수 방어율이 4.29로 구원등판 방어율 7.65보다 월등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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