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좌완 스페셜리스트 구대성(35)이 7월 들어 첫 등판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구대성은 10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게임이 4-11로 기울어진 8회 또 다른 좌완 로이스 링을 구원 등판,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세 명의 타자는 제이슨 베이, 크레이그 윌슨, 호세 카스티요로 전원 우타자로 구성된 클린업 트리오였다.
지난 6월 30일 필라델피아전 2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 열흘 만에 등판한 구대성은 오랜만의 등판으로 밸런스 잡기가 힘들었음에도 불구, 공 14개로 삼진쇼를 벌였다. 1이닝 3탈삼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한 경기에서 삼진 3개 이상을 잡기는 지난 5월 2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⅓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기록한 이후 49일 만이다. 시즌 방어율은 4.50으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메츠의 일본인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는 이날도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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