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에 무릎

LA 다저스가 2005 메이저리그 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3회말 1루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뒤 구원투수로 들어온 D.J. 홀튼이 7회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8승50패) 숏스탑 오마 비스켈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3-4로 패했다.
다저스는 14일 홈 경기에서 4회 제이슨 그라바우스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6회에 동점을 허용한 뒤 7회 비스켈에 시즌 2호 3점포를 맞아 마지막 3이닝 동안은 추격전을 펼쳐야 했다.
다저스는 7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며 희망을 줬지만 8회와 9회에는 1안타에 그쳐 시즌 49패(40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다저스가 제프 켄트를 1루수로 기용하는 바람에 벤치에만 앉아 있다가 7회에 대타로 나서 숏스탑 땅볼로 아웃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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